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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변형신국판 | 320쪽 | ISBN 978-89-325-5045-9
    Dwell(드웰)
    원서명 : Dwell
    지은이 : 배리 존스 | 옮긴이 : 전의우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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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 책 소개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깊이 뿌리내린 선교적 영성으로 우리를 이끄는 이야기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즉 ‘선교적 영성’은 『Dwell』의 저자 배리 존스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규정하는 표현이다. 존스는 이러한 삶의 기초를 그리스도의 성육신에서 찾는다. 우리는 영성을 강조하는 이들에게서 자신의 내면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선교를 강조하는 이들에게서 영성 없는 행동주의에 빠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곤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행동주의적 선교 이해와 내면의 변화를 추구하며 자신 속으로 들어가려는 내적 성찰의 사잇길을 추구하면서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기초한 선교적 영성을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 풀이한다. 하지만 그것은 뭔가 거창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것’(dwell), ‘자신의 삶의 정황에서 플레이스메이커(placemaker)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회복되어야 할 영성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2. 차례
추천 서문
들어가며: 성육신과 기독교 영성
1. 우리가 사는 이야기, 그 속에 들어가 사는 이야기: 성경 내러티브와 하나님의 비전
2. 구부러지고 깨어지다: 하나님의 비전과 샬롬의 파괴
3 하나님의 거처: 하나님의 비전과 성령의 임재
4. 오는 세상을 엿보다: 하나님의 비전과 예수님의 길
5. 훈련의 문법: 일상에서 하나님의 비전 실행하기
6. 그대로 되기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 실행하기
7. 사람들의 일: 공동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 실행하기
8. 안식일의 샬롬: 안식일의 쉼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 실행하기
9. 식탁 예절: 향연과 금식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 실행하기
10. 복되도다, 플레이스메이커여: 삶의 정황에서 하나님의 비전 살아 내기
나오며


3. 지은이 소개
배리 존스 Barry D. Jones
댈러스 신학교의 영성 훈련과 목회학 교수. 신학생 시절 3년간 ‘영성 형성’(The Spiritual Formation) 프로그램의 스태프로 일했으며, 석사(Th.M.) 과정을 마치고는 휘튼 칼리지가 단 두 명에게만 허락한 조직신학 박사(Ph.D.) 과정의 첫 번째 학생이 되어 공부했다. ‘기독교 영성신학’과 ‘기독교 영성의 역사’ 그리고 ‘영성 훈련’과 ‘현대 문화 속에서의 리더십’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존스는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일 외에도 어빙바이블처치(Irving Bible Church)에서 교육목사로 섬기고 있다.


4. 옮긴이 소개
전의우
옮긴이 전의우 목사에게 번역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자 목회이며 일이다. 그는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이후 1993년부터 지금까지 오롯이 번역만으로 이 땅의 그리스도인과 교회와 목회자를 섬기고 있다. 2004년 기독교출판문화상 번역 최우수상(목회자료 부문)을 수상했고, 『욥기』(성서유니온), 『주기도와 하나님 나라』(IVP)를 비롯한 16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추풍령 아래 경상북도 김천에서 아내와 살면서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다.


5. 본문 중에서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성경의 시각에 펄떡이는 생명 리듬이 있다. 일종의 들숨과 날숨이다. 들숨이란 우리가 하나님의 삶(divine life)에 참여하는 것이다. 날숨이란 우리가 하나님의 선교(divine mission)에 참여하는 것이다. 들숨은 우리가 하나님의 인격적 임재를 체험하는 것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것은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이다. 날숨은 우리가 하나님의 정의로운 통치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세상을 위해 사는 삶이다. 우리는 흔히 들숨을 ‘영성’이라 부르고, 날숨을 ‘선교’라 부른다. 이 책의 핵심은 어떻게 이 둘, 곧 영성과 선교가 들숨과 날숨처럼 긴밀하게 연결되는지 보여 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들숨과 날숨의 체현이야말로 온전히 인간의 삶을 산다는 것의 본질적 의미라는 논지를 펼 것이다.
_들어가며 중에서

예수님 방식의 영성은 일차적으로 규범이나 의식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지키는 것이다. 기독교 영성에는 생명을 주는 중요한 의식들이 있다. 이러한 의식들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다. 그러나 핵심은 의식이 아니다. 핵심은 하나님이 돌보시는 대상을 돌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들에게 희망과 치유와 화해와 평등과 정의와 자비를 주거나 행하거나 베푸는 것이다.
_4. 오는 세상을 엿보다: 하나님의 비전과 예수님의 길 중에서

우리가 기도하며 구하는 양식은 우리의 양식이다. 진심으로 이렇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시기 위해 우리를 이용하시도록 해드려야 한다. 4세기 기독교 지도자 대 바실리우스(Basil the Great)는 이 문제를 이렇게 표현했다. “네가 쌓아 둔 빵은 굶주린 자들의 것이다. 네가 옷장에 보관해 둔 옷들은 헐벗은 자들의 것이다. 네가 썩혀 버리는 신발은 맨발로 다니는 자들의 것이다. 네가 숨겨 둔 돈은 그게 누구든 궁핍한 자의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어떤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때, 필요보다 많은 것을 쌓아 둘 ‘복’이 아니라 구하는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하는 수단으로 이 양식을 주셨다면, 하나님이 많이 가진 자들을 통해 궁핍한 자들에게 공급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기도할 때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_6. 그대로 되기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 실행하기 중에서

많은 현대 예배가 창의성과 상황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사람들을 빚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교회에 출석하도록 사람들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다.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일주일에 한 차례 열리는 모임에, 문화를 잘 반영하고 감성을 불러일으켜 일상생활과 연결된 예배를 준비하는 데 쏟아붓는다. 이러한 노력 가운데 어느 하나도 본래 우리 예배의 고결함을 훼손하지 않는다. 문제는 이것들이 예배를 요령 있는 종교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방식으로 무대 중앙을 차지할 때다. 이렇게 되면, 회중이 나머지 엿새 동안 하나님의 선교에 성실하게 참여했느냐가 아니라, 예배 후의 뿌듯한 느낌과 다시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수가 예배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_7. 사람들의 일: 공동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 실행하기 중에서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안식일 지키기의 핵심은 안식일 지키기의 무용성, 안식일 지키기의 순전한 비실용성에 있다. 안식일 지키기는 하나님의 주권 안에 거하는 한 방식이며, 세상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내가 손가락을 까딱이든 말든 세상은 계속 돌아가리라는 것을 정기적으로 일깨운다. 안식일에, 나는 세상을 유지하는 것은 내게 달려 있지 않음을 상기한다. 안식일은 하나님은 무한하고 나는 유한하다는 것을 일깨운다.…이것이 중요한 까닭은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기 한계를 모르는 듯, 자기 한계를 도무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듯 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는 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분의 창조세계를 돌보고 자기 백성의 필요를 공급하신다는 것을 상기하려고 안식일을 지켰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규칙적으로 안식일을 지키면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프로메테우스적 경향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_8. 안식일의 샬롬: 안식일의 쉼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 실행하기 중에서

이 시대의 동네는 이웃 사촌을 만들어 내도록 계획되지 않는다. 긴 시간을 운전해 퇴근하면, 차고 문을 열고 주차한 후 차고 문을 닫고 곧장 집으로 들어간다. 이웃과 마주칠 기회조차 없다. 더 새로운 동네 중에는 아예 인도가 없거나, 앉아 얘기를 나눌 현관이 없거나, 모여서 공적으로 사용할 공간이 없는 곳이 많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바빠 사람을 고용해 잔디를 관리하며, 쉬지 않고 일하느라 집은 그야말로 여관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은 심각한 영적 문제를 제시한다. 쉼 없이 바쁘고 꽉 짜인 생활은 영혼에 독이다. 이런 생활 때문에, 이웃에게 질문을 유발하는 삶을 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람들은 우리의 소망이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지 못하며, 따라서 우리 소망의 이유를 묻지 않는다. 사람들이 우리의 일상을 볼 수조차 없다.…우리 중 많은 사람에게, 동네 사람들은 사실상 낯선 사람이다.
_10. 복되도다, 플레이스메이커여: 삶의 정황에서 하나님의 비전 살아 내기 중에서

나는 매우 선교적인 바울의 삶,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했던 그의 삶 자체가 ‘그의 연약함에도’가 아니라 그의 연약함을 통해’ 드러났다고 점점 더 확신한다. 바울은 자신의 필요를 깊이 느꼈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했기에 선교를 향해 나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 바울은 자신의 연약함을 분명히 알았고, 이것이 오히려 그가 결코 복음의 아름다움을 간과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그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온전히 인간의 삶을 사는 법을 우리에게 보여 주려고 자신의 성육신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취하셨다는 사실에 자극받길 그치지 않는 데 도움이 되었다.
_나오며 중에서


6. 출판사 리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dwelling)…” _요한복음 1:14

“기독교는 어떻게 적법한 왕이 변장한 채로 이 땅에 상륙하셔서 우리 모두에게 그분이 지휘하는 적진 파괴 대작전에 참여하라고 요구하시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_C. S. 루이스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즉 ‘선교적 영성’은 『Dwell』의 저자 배리 존스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규정하는 표현이다. 존스는 이러한 삶의 기초를 그리스도의 성육신에서 찾는다. 우리는 영성을 강조하는 이들에게서 자신의 내면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선교를 강조하는 이들에게서 영성 없는 행동주의에 빠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곤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행동주의적 선교 이해와 내면의 변화를 추구하며 자신 속으로 들어가려는 내적 성찰의 사잇길을 추구하면서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기초한 선교적 영성을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 풀이한다. 하지만 그것은 뭔가 거창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것’(dwell), ‘자신의 삶의 정황에서 플레이스메이커(placemaker)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회복되어야 할 영성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참된 영성은 인간됨의 의미를 회복한다
존스는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성경의 시각에 생명 리듬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를 들숨과 날숨으로 표현한다. 들숨이란 하나님의 삶에 참여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인격적 임재를 체험하는 것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것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다. 날숨이란 우리가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정의로운 통치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것이 세상을 위해 사는 삶이다.

성육신에 기초한 선교적 영성
『Dwell』은 교회가 성육신에 기초한 선교적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존스는 오늘날 기독교 영성과 선교가 지닌 위험을 지적한다. ‘자신의 영혼에 쏟는 관심’을 강조하는 기독교 영성은 나르시시즘에 빠지기 쉽고, 적절한 영성을 동반하지 않은 선교는 한낱 행동주의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존스는 예수님이 그저 이 세상과 무관하게 우리를 구원하려고 깨어진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었고, 세상에서,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사는 법을 직접 보여 주셨다는 점에 집중한다. 이 책은 예수님을 더 닮아 가는 것에 관한 책이며, 예수님의 성육신이 보여 준, 들숨과 날숨처럼 하나 된 영성과 선교에 관한 책이다.

비전과 실천
존스는 선교적 영성을 사는 것, 즉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배우는 데 중요한 세 가지 측면(비전, 실천, 맥락)이 포함된다고 말한다. 먼저 1-4장에서는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의 비전에 초점을 맞춘다. 성육신을 일으켰고, 그리스도의 성육신한 삶을 이끌었으며, 기독교 영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깊이 빚어내는 ‘하나님의 비전’에 대해 살펴본다. 5-9장에서는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빚어내고 지탱하는 실천(기도, 예배, 안식, 향연과 금식)에 대해 말한다. 기독교 영성은 단순히 이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야 하는 것이기에, 존스는 5-9장에서는 영성 훈련의 의식을 이해하고 또 그것에 참여하는 방식들의 특징이어야 하는 ‘훈련의 문법’에 주목하고,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 속으로 들어가 살려는 노력에서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몇몇 훈련을 폭넓게 살핀다.

We’re Placemakers!
마지막으로, 존스는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비전 속으로 들어가 살려면 그와 관련된 ‘맥락’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선교학자 데이비드 보쉬의 말처럼, “이 세상에 참여할수록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가 깊어지고, 우리가 하나님께 더 깊이 의지하게 되어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이 세상에 더 참여하게 되어야 한다.” 존스는 마지막 장에서 이러한 참여를 추구하는 맥락에 대해 살피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서 ‘플레이스메이커’로 부르셨다고, 플레이스메이커에게 복이 있다고 말하면서 마지막 장을 마친다.
  구약의 포로민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두신 자리에서 적극적인 문화 대리인,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며 가족으로 번성하고 이웃의 안녕에 기여하는 ‘플레이스메이커’가 되라는 지시를 받았다. 우리는 우리 시대에 거류민과 나그네로 사는 법을 궁리하면서 포로민으로 살았던 옛 하나님의 백성에게 배워야 한다. 하나님이 이들에게 주신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다. “그 성읍의 샬롬을 구하라.…그 성읍의 샬롬이 너희의 샬롬이기 때문이다.”


7. 추천의 글
선교적 교회, 선교적 영성은 언제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표현하는 가장 단적이고 명확한 표현일 것이다. 이 책 역시 기독교 영성을 선교적 영성으로 풀이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행동주의적 선교 이해와 내면의 변화를 추구하며 자신 속으로 더 들어가려는 내적 성찰, 그 사잇길을 추구하면서 저자는 선교적 영성을 한마디로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 풀이한다. 다가오는 세상을 참으로 고대하기에 지금 이 땅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고 모색하는 이들이 품는 생각들을 간결하게 정리한 이 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영원한 그 나라를 사모하는 것임을 잘 드러낸다.
_김근주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신앙생활은 고백을 삶으로 번역하는 지난한 과정이다. 삶으로 번역되지 않은 고백은 공허하고, 깊은 영적 토대 위에 세워지지 않은 실천은 지속되기 어렵다. 그렇기에 영성과 선교적 삶은 구별될 수는 있지만 나뉠 수는 없다. 이 책은 나르시스적 영성에 깊이 침윤된 한국 교회에 발송된 초대장이다. 하나님이 써내려 가시는 구원 이야기를 칭송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도 그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에 합류하는 것보다 큰 영광은 없다.
_김기석 | 청파교회 담임목사

깨지고 구부러진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 있다. 그 이야기가 성경의 내용이며, 또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써내려 온 역사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살아 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영성이 불가피하다. 다양한 사회적 활동과 섬김보다 먼저 마음을 쏟아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꾸준하고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만드는 깊은 영성의 뿌리를 살아 계신 하나님께 견고하게 내리는 것이다. 이 책은 선한 의도로 세상 속에 이런 저런 변혁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영성 입문서로, 그런 시도 끝에 지쳐 가는 사람들에게는 그 근본 원인을 찾아 치유케 하는 치유서로 사용될 수 있다. 부디 평생을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그리고 견고하게 일어나길 기도한다.
_김형국 | 나들목교회, 하나복DNA네트워크 대표 목사

세상을 위해(선교), 하나님과 함께(영성). 이보다 가슴 뛰는 조합이 있을까! 오죽하면 내가 몸담은 공동체 이름이 ‘신비(영성)와 저항(선교)’일까. 문제는 복음 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길이 좀체 영혼의 오솔길을 향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 책은 어색한 양자의 관계를 회복시켜 통전적 복음을 누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_박총 | 도심 속 수도원 ‘신비와저항’ 원장(목사)

이런 책을 찾고 있었다. ‘자기 계발’로 영성을 대신하고, ‘소영웅주의’로 선교를 대체하는 시대적 풍조에 제동을 걸어 줄 책이 필요했다. 배리 존스는 ‘영성’과 ‘선교’가 유행이니 둘을 척 붙여 놓으면 뭔가 심오한 것이 될 것이라 착각하지 않도록 경계하며, 이 둘을 아우르는 더 나은 전망과 실천을 제안한다. 그간 우리의 영성 논의는 너무 오래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성육신적 영성을 향해 기분 좋게 한 걸음 내딛도록 도전한다.
_양희송 | 청어람 ARMC 대표

세상으로 보내시는 삼위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인 개인과 공동체는 동시에 삼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속으로 들어가 그 임재를 경험해야 한다. 세상을 위해(선교) 하나님과 함께 살도록(영성훈련) 우리를 도전하는 미션얼 영성(misssional spirituality)에 관한 이 책은 바야흐로 여기저기서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미션얼) 담론이 들끓는 이 시점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_지성근 | IVF 일상생활사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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