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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152X225 | 642쪽 | ISBN 978-89-325-2154-1
    서신서와 요한계시록-성경이해6
    원서명 : The Letters and Revelation: Exploring the New Testament
    지은이 : 하워드 마샬 외 2인 | 옮긴이 : 박대영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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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 책 소개


성경과 신학, 현장과 학문의 간극을 좁혀 주는 ‘성경이해 시리즈’와 함께
영국 최고 복음주의 성경신학자들의 강의실로 초대받다!

 

여섯 권으로 구성된 ‘성경이해 시리즈’는 이제 갓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일차적으로 신학생을 위한 입문서 역할을 하지만 일반 독자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본문 곳곳에 독자가 이 책과 상호 작용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요소들을 두어, 단지 수동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 성경 본문을 다룰 수 있는 탐구 활동을 제시한다. 또한 적절한 수준에서 성경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배경 정보와 진일보한 신학적 사고, 성경 읽기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이 책은 성경이해 시리즈 『서신서와 요한계시록』의 개정2판으로, 이전 판 출간 이후의 연구 결과가 반영된 증보판입니다.

 

2. 차례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
  이 책의 목표와 목적
  책의 구조 
  누가 무엇을 썼는가? 
  감사의 말 
  약어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에 대하여 

 

제1부 상황 설정

 

1장 1세기 그리스도인의 세계 
  로마제국의 출현
  아우구스투스의 계승자들 
  제국의 통치 
  군대 
  로마 사회 
  종교와 철학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제2부 바울과 그의 서신

 

2장 신약의 서신
  고대의 서신 
  서신의 양식 
  바울 서신의 양식 
  신약의 다른 서신들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3장 바울, 그의 서신과 삶 
  바울에 관해 알 수 있는 자료는 무엇인가? 
  바울 서신에서의 난점들 
  바울의 생애 초기 
  바울의 소명과 회심 
  선교사 바울 
  갇힌 자 바울
  연대기 문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4장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어떤 상황 때문에 이 서신을 쓰게 되었는가? 
  서신의 구조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바울의 논증 
  이 서신은 효과가 있었는가? 
  이 서신의 수신자는 누구인가? 
  언제 기록했는가? 
  오늘날을 위한 갈라디아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5장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바울과 데살로니가 
  데살로니가전서의 내용 
  데살로니가후서의 내용 
  데살로니가후서의 문제 
  오늘날을 위한 데살로니가전후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6장 고린도 사람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바울의 선교 
  바울의 ‘이전’ 서신 
  두 번째(첫 번째) 서신의 배경 
  고린도전서 개관 
  오늘날을 위한 고린도전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7장 고린도 사람들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문제 개관 
  고린도후서 1-7장의 배경이 된 사건들 
  ‘눈물의 서신’은 무엇인가? 
  고린도후서 1-7장 개관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다 
  고린도후서 8장과 9장 
  고린도후서 10-13장의 문제 
  고린도후서 10-13장의 경우 
  오늘날을 위한 고린도후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8장 로마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로마서의 저술 목적 
  로마서에 나타난 논증의 성격 
  로마서 개관 
  필사자들이 기이한 일들을 하다 
  다시-서신의 목적 
  로마서의 저작 시기 
  로마서 16장의 문제 
  오늘날을 위한 로마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9장 빌립보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바울과 빌립보의 회중 
  바울의 상황 
  빌립보 교회의 상황과 필요 
  빌립보서의 구조 
  메시지의 전개 
  빌립보서-하나의 서신 혹은 몇 개의 단편? 
  오늘날을 위한 빌립보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10장 빌레몬에게 보내는 편지 
  바울, 빌레몬 그리고 오네시모 
  서신의 구조 
  결과 
  21세기를 위한 빌레몬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11장 골로새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교회 설립 
  왜 골로새서를 썼는가? 
  ‘철학’ 
  골로새서의 구조 
  골로새서에 나타난 바울의 가르침 
  바울의 상황 
  바울이 골로새서를 썼는가? 
  오늘날을 위한 골로새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12장 에베소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누구에게 보낸 편지인가? 
  에베소서는 어떤 책인가? 
  에베소서의 구조 
  에베소서에 관한 간략한 개관 
  누가 썼는가? 
  오늘날을 위한 에베소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13장 디모데와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 
  성격이 다소 다른 서신들 
  바울 저작권을 부인하는 주장들의 문제점 
  누구에게 썼는가? 
  언제 썼는가? 
  서신들은 무엇을 다루고 있는가? 
  디도서의 구조 
  디도서 개관 
  디모데전서의 구조 
  디모데전서 개관 
  디모데후서의 구조 
  디모데후서 개관 
  서신들에 반영된 상황 
  증거 평가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를 위한 교훈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14장 바울-선교사이자 신학자 
  사도로서의 바울 
  인간과 인간의 필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맺기 
  구원의 언어 
  신자들의 새로운 삶 
  바울의 하나님 이해의 신학적인 의미 
  신자들의 공동체 
  교회의 사역과 기능 
  그리스도인의 행위를 형성하는 원리 
  몇 가지 특정 관심 영역 
  세상과 신자들에 관한 추가적인 가르침 
  선교의 의무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15장 신약성경의 서신들-해석과 저작권 
  신약성경 이해하기 
  두 가지 연관된 활동 
  편지 형태의 연설? 
  상황 이해 
  메시지 찾기 
  신약성경 비평 방식 
  위명성의 문제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제3부 기타 교회 지도자들의 서신

 

16장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독자들이 누구인지 보여 주는 실마리들 
  히브리서는 어떤 책인가? 
  히브리서의 구조와 주장 
  히브리서의 신학적인 주제 
  특별한 쟁점들 
  독자들의 상황 
  누가 이 편지를 썼는가? 
  오늘날을 위한 쟁점들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17장 야고보서 
  야고보서의 특징 
  서신의 구조 
  누가 썼는가? 
  누구에게 왜 언제 보냈는가? 
  야고보와 예수의 가르침 
  야고보와 바울 
  야고보서의 주제들 
  오늘날을 위한 쟁점들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18장 베드로전서 
  서신의 개요 
  수신자들의 상황 
  고난의 성격 
  서신의 메시지 
  누가 썼는가? 
  오늘날을 위한 쟁점들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19장 베드로후서와 유다서 
  두 서신의 공통점 
  유다서-기록 목적 
  누가 썼는가? 
  베드로후서-장르와 개요 
  베드로후서-저작권의 문제 
  베드로후서의 거짓 교사들 
  베드로후서의 목적과 신학 
  오늘날을 위한 쟁점들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20장 요한의 서신들 
  요한일서-배경과 저자 
  요한일서와 요한복음의 저자는 같은가? 
  요한일서에 나타난 수신인들의 상황 
  거짓 가르침에 관한 요한의 반응 
  요한일서의 목적과 형태 
  오늘날을 위한 쟁점들 
  요한이서와 요한삼서-요한일서와의 관계 
  요한이서의 상황과 내용 
  요한삼서의 상황과 내용 
  요한삼서-교회 지도 체제의 유형이 등장했음을 보여 주는 증거?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제4부 묵시문학

 

21장 요한계시록 

  언어와 장르 
  역사적 정황과 저작 연대 
  신학적인 관점들 
  신화적 상황과 황제 숭배
  구약 사용 
  구조와 구성 
  숫자와 그 의미 
  해석상의 쟁점들 
  오늘날을 위한 쟁점들 
  에세이 토픽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도서 

 

용어 해설 

 

3. 지은이 소개

 

하워드 마샬(Howard Marshall)
교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아버딘 대학교의 신약학 명예연구교수. 영국 신약학회, 유럽 복음주의 신학자 협회, 틴데일 성경연구 협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목회서신 연구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많은 저서가 있지만, 그중 2005년 복음주의 출판협회 금메달 수상작인 『신약신학』(크리스챤다이제스트)을 비롯하여 ‘신약의 구약 사용 주석 시리즈’의 『사도행전, 로마서』(공저, CLC) 등이 국내에 소개돼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티븐 트레비스(Stephen Travis)
1969년부터 노팅엄의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신약학을 가르치다가 2005년에 은퇴했다. 인도와 오스트레일리아, 스리랑카에서 단기 교수로 사역했으며, 학적인 수준과 대중적인 수준에서 다양한 성경 주제를 다룬 글을 써 왔으며, Christian Hope and the Future, The Jesus Hope, Christ and the Judgement of God 등 신약의 종말론에 관한 여러 책을 저술했다.

 

이얀 폴(Ian Paul)
신학자, 작가, 연설가, 풀러 신학교의 신약학 부교수. 수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노팅엄 대학교와 솔즈베리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은유와 요한계시록 해석에 관해 쓴 그의 박사학위 논문(“Power to see the world Anew”)은 2002년에 Paternoster와 Eerdmans에서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4. 옮긴이 소개

 

박대영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와 런던 바이블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현재 성서유니온의 「묵상과 설교」 책임편집자이자, 광주에서 광주소명교회 책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성경이해 시리즈’와 ‘LAB 주석 시리즈’ 다수,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공역), 『성경 교사를 위한 성경 핸드북』, 『매일기도』(이상 성서유니온), 『하나님을 기뻐하라』, 『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있다.

 

5. 본문 중에서

 

우리가 그릴 수 있는 바울의 모습은 이렇다. 그는 여행하는 선교사로 전략적인 지역에 있는 수많은 도시와 마을을 방문하여 필요한 만큼 또 가능한 만큼 머물면서 교회를 세웠다. 이런 식으로 바울은 이 도시들과 마을들이 있는 좀 더 넓은 지역에 복음을 확장하려고 기초를 놓은 것이다(아시아에서는 행 19:10과 같은 일을 위해 에베소를 중심지로 삼았다). 동시에 바울은 이 공동체들을 다시 방문하였으며, 또 그의 동료들을 보내 방문하게 하고 많은 서신 교환을 통해 계속 그 공동체들과 접촉했다. 이처럼 바울은 단지 복음 전도자나 교회 개척자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들을 목회하며 돌보는 책임을 감당한 사람이었다.
_3장. 바울, 그의 서신과 삶 중에서

 

사도행전은 바울의 첫 번째 전도여행 후에 예루살렘에서 회의가 열렸고, 그 회의에서 이방인 선교의 정당성 논의가 있었으며,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강요하지는 않지만 교제를 더욱 원활히 하려면 이방인 회심자들이 몇 가지 유대 관습을 따라야 한다는 데 합의를 보았다고 말한다(행 15장). 하지만 사도행전은 바울이 좀 더 이른 시기에 예루살렘이 기근으로 고통당할 무렵, 그곳 그리스도인들을 도우려고 경제적인 구호품을 가지고 안디옥에서 예루살렘을 방문하였다고 진술한다(행 11:30; 12:25).
  갈라디아서 2:1-10과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두 회의가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논의가 활발하다. 더 나아가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몇 가지 다른 문제도 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독립한 사도임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기술한다. 이를 통해 자신과 예루살렘의 확실한 관계를 말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그는 사도행전 11:30에 나오는 예루살렘 방문은 분명히 언급하지 않는다.
_4장.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1-7장은 바울과 회중 사이에 이루어진 화해를 언급한다. 반면에 10-13장에서는 바울의 어조가 달라지며 바울은 명백히 회중의 삶의 어떤 측면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런 변화 때문에 독자들은 오랫동안 혼란스러워했다. 어조가 바뀌고 어려운 문제들이 다시 등장하는 것으로 학자들은 이 두 부분을 별개의 서신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10-13장이 1-7장보다 먼저 쓰였는지 혹은 뒤에 쓰였는지는 전혀 합의된 바가 없다. 같은 내용을 두 번 반복하고 있는 8장과 9장과 관련해서는, 이 두 장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별개 서신들의 일부라고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따라서 본 서신의 이런 단원들의 기원과 그 단원들이 반영하고 있는 상황들에 관해서 어떤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알려면 우리는 반드시 그 단원들을 따로 살펴보아야 한다.
_7장. 고린도 사람들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중에서

 

우리가 이미 살핀 것처럼 고난은 인간 운명의 한 부분이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박해와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 따르는 고난 때문에 더욱 심할 수도 있다. 이 책의 다른 부분은 광범위하게 바로 이것을 다루고 있다(롬 8:18-39). 바울은, 고난은 견딜 수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자들이 기다리는 영광스러운 미래와 비교할 수 없으며, 피조물 그 자체가 하나님으로 새로워질 때 맞이할 영광스러운 미래와도 비교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이 부분은 신약성경 저자가 우주의 미래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피조물의 갱신을 기대하는 몇 안 되는 구절 중 하나다). 이어서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간구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나약하고 무지하지만, 성령께서 이것도 도우신다고 말한다. 그리고 바울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들을 자기 가족이 되게 하고 그들과 영광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고난과 방해가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며, 또 아무것도 그분의 의도를 꺾을 수 없으므로 이 목적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어마어마하게 크셔서 그 무엇도 그 사랑에서 자기 백성을 끊을 수 없다.
_8장. 로마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바울 사상의 특징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임을 신자들에게 부여하는 데 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결국 그분과 함께하는 영생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믿음 없이는 사람들은 계속 죄의 지배를 받고, 궁극적으로는 그 죄를 섬긴 대가로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바울처럼 선교 사명에 참여하도록 특별히 부름받은 자도 있다(롬 1:14; 고전 9:16). 비록 이것을 거의 언급하지 않지만,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자가 되고 변화된 삶을 살며 자신들의 믿음을 담대히 말함으로써, 일반적으로 복음을 자기 주변의 공동체에 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다(엡 6:15; 빌 2:15-16; 살전 1:8). 
_14장. 바울-선교사이자 신학자 중에서

 

신약성경을 읽을 때 문제는 다른 편지를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둘의 대화 중 어느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있다는 것이다. 누가 전화 통화하는 것을 듣고 있지만 전화 너머 상대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은, 대화 중에 상대편의 말에 반응하며 통화자가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안다. 어느 정도는 들은 것을 가지고 상대편이 무슨 말을 했을지 알아낼 수 있지만, 그 과정은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원래 상황과 다른 상황을 재구성할 가능성도 높다. 이것이 바로 바울 서신의 상황이다. 우리에게는 일반적으로 그가 서신을 보내는 곳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직접적인 출처가 없다. 그 대신 바울의 반응을 통해서 그 상황을 재구성하고 그렇게 재구성한 상황을 통해 바울이 왜 그런 식으로 편지를 썼는지 설명해야 한다. 이 과정을 종종 거울 독법(mirror-reading)이라고 부른다. 
_15장. 신약성경의 서신들-해석과 저작권 중에서

 

히브리서 저자가 익명으로 남겨 놓은 빈 곳을 굳이 채우려고 애쓰기보다는 히브리서를 쓴 사람에 관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을 약술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다.

 

- 그는 헬라파 유대 그리스도인이었다.
- 그는 예수의 사역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 아니었다(2:3).
- 그가 디모데를 언급한 것(13:23)과 바울 편지의 특징들을 사용한 것(13:22-25과 빌립보서와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의 마지막 부분을 비교하라)을 볼 때, 그는 바울의 영향력이 미치는 집단과 접촉하고 있었다.
- 그는 잘 정제된 헬라어 문체로 글을 쓰며, 헬라 철학적 사고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 그는 헬라어 구약성경 연구와 창조적인 해석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히브리서 저자의 이름을 모른다는 사실은, 초대교회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위대한 인물들과 위대한 사고를 더욱 풍성히 향유하고 있었다는 인상을 더욱 강하게 심어 준다.
_16장.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몇몇 기독교 전통은 하나님을 신자의 삶에 세세히 관여하시는 분으로 본다. 이런 태도는 사소한 것에 관한 관심으로 침잠할 수 있다. 다른 전통들은 하나님이 세계에 관여한다는 생각을 최소화한다. 하지만 또 다른 전통에서는 이런 하나님의 역사 개입을 운명주의적인 것으로 보고는, 요한계시록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처럼 취급하기도 한다. 바르게 이해하자면,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삶에 개입하시는 것을 역사에 개입하시는 것으로 표현한다. 이런 개입은 운명론적인 것이 아니며, 권력과 자유와 고난 중에 보이는 신실함이라는 쟁점들과 관련되어 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악의 실재 간의 역설을 한데 연결하고 있다.
_21장. 요한계시록 중에서

 

6. 출판사 리뷰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성서유니온의 성경이해 시리즈
한층 높아진 가독성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나다

 

‘성경이해 시리즈’의 특징은? 비평적인 눈과 복음적인 가슴

 

1.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비평’이라는 말만 들어도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일부의 닫힌 태도가 아쉽다. 그런 풍토에서 신학 수업을 받다 보면 열린 마음과 낯선 시각으로 성경을 보는 눈을 연마하기보다, 자기 신념을 확인하거나 도그마 속에 본문을 가둔 채 낯익은 패러다임에 길들여지는 사람이 되기 싶다. 이 시리즈의 저자들은 노련한 셰르파가 잘 닦인 등산로뿐 아니라 위험하고 험준한 주변 지형과 많은 이들이 실패하며 지나온 길까지 초보 등반가에게 보여 주듯이, 성경 본문(text)이 우리에게 허용하는 수많은 질문이 무엇인지 대신 던지며 또한 올바로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특별히 각 본문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주제들을 ‘생각해 보기’와 ‘깊이 탐구하기’라는 연구문제 안에 정리하여 더 깊게 고민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단지 인상적으로만 읽지 않고 본문의 역사적·문학적·신학적 세계 속으로 들어가 1차 독자로서 본문을 대하려면 어떤 질문이 필요한지를 제시한다.

 

2. 필요한 배경 자료를 직접 선보였다.
본문을 향해 던지는 역사적·문학적·신학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 가운데 중요한 것을 인용하여 수록하고 있다. 그리하여 신학교 도서관을 찾아가거나 원서들을 직접 찾아보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 그 맛을 볼 수 있게 한다. 이는 단순한 개론서의 성격을 넘어 ‘성경이해 시리즈’가 더 깊은 연구를 돕는 교과서로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다양한 자료들은 성경을 깊이 연구할 때 1차 자료(primary source)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그리고 성경이 신학적인 책일 뿐 아니라 역사적이고 문학적인 책이라는 사실을 드러내 줄 것이다.

 

3. 최신 연구 결과들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각 책을 집필할 시점까지 논의된 중요한 이슈들을 성실히 정리해 주고 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주제까지도 제시하여 독자들도 논의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저술이 각 분야에서 중요하고 어떤 논문이 신학적으로 중요한 기여를 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안목을 갖고 선택할 기회를 얻기보다 자신이 배운 견해와 기호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입장을 강변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유력하고 다양한 최신의 견해를 소개하며 참여할 기회를 준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다 읽을 수 없는 많은 신학 전문서와 논문들을 단 한 권의 책으로 폭넓게 스케치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성서유니온 성경이해 시리즈
1. 모세오경 (고든 웬함 지음 | 박대영 옮김)
2. 역사서 (고든 맥콘빌, 필립 세터드웨이트 지음 | 김덕중 옮김)
3. 시편과 지혜서 (어니스트 루카스 지음 | 박대영 옮김)
4. 예언서 (고든 맥콘빌 지음 | 박대영 옮김)
5. 복음서와 사도행전 (데이비드 웬함, 스티브 월튼 지음 | 박대영 옮김)
6. 서신서와 요한계시록 (하워드 마샬, 스티븐 트레비스, 이얀 폴 지음 | 박대영 옮김)

 

7. 추천의 글

신학생의 교과서로도, 개인 성경연구 자료로도 탁월한 책이다. 특히 구약성경에 관해 더 알기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_트렘퍼 롱맨 3세, 웨스트몬트 칼리지

 

‘성경이해 시리즈’는 입문 수준의 상세한 묘사와 함께 배경 자료, 논쟁이 활발한 이슈들을 적절한 비중으로 개관하고 있다. 요약과 예시, 정보와 질문 및 심층 연구과제 등이 어우러져 신학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이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식과 자극을 제공한다.
_제임스 던, 더럼 대학교

 

성경을 이해하는 입문서로 이보다 좋은 책은 없다. 광범위하게 활용할 만한 책이다.
_리처드 보컴,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지나치게 상세한 설명으로 압도하지 않고, 복잡한 이슈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지도 않는 보석 같은 책이다. 탁월한 개요와 도표, 질문들을 제시함으로써 성경을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_마이클 B. 톰슨, 케임브리지 리들리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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