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세계적 성서학자 그레엄 골즈워디의 스테디셀러
출간 30주년 기념 리뉴얼판
* 골즈워디 복음 시리즈 2
골즈워디는 독자들에게 성경 전체를 하나로 묶는 통합된 신학을 소개한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영감된 성경의 권위를 받아들이면서 신구약의 통일성, 즉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일관되게 흐르는 하나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복음의 관점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계획과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 차례
머리말
서론. 이 책의 사용법
1부. 성경신학이 왜 필요한가?
1.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다
2부. 성경신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하나님은 자신을 알려 주신다
3.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4.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알려 주셨다
5. 그리고 우리는 성경을 통해 그분을 안다
6.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 동시에 인간의 말이다
7.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시작하고 마친다
3부. 성경신학의 내용은 무엇인가?
8.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
9. 말씀으로 된 창조
10. 타락
11. 구원의 첫 계시
12.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
13. 출애굽: 구속의 패턴
14. 새로운 삶: 선물과 임무
15. 광야의 시험
16. 좋은 땅으로 들어가다
17. 하나님의 땅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다
18. 믿음으로 사는 삶
19. 사라져 가는 그림자
20. 새로운 창조
21. 두 번째 출애굽
22. 우리를 위한 새 창조
23. 우리 안에서 시작된 새 창조
24. 지금 우리 안에 있는 새 창조
25. 완성된 새 창조
4부. 성경신학을 어디에 적용하는가?
26.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
27. 죽음 이후의 삶
부록 A. 스터디 가이드
부록 B. 더 읽을 책들
주
3. 지은이 소개
그레엄 골즈워디 (Graeme Goldsworthy)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M.A.)와 미국 유니언 신학교(Th.M., Ph.D.)에서 공부했으며, 오랫동안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소재한 무어 신학교에서 구약학과 성경신학, 해석학을 가르쳤다. 은퇴 이후 브리즈번에 살면서 성경신학적 설교 연구회인 Biblical Theology Briefings의 고문을 맡아 강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복음과 하나님 나라』, 『복음과 하나님의 지혜』, 『복음과 요한계시록』(이상 성서유니온), 『그리스도 중심 성경신학』(부흥과개혁사) 등이 있고, 『IVP 성경신학사전』의 편집 자문을 역임하기도 했다.
4. 옮긴이 소개
김영철
총신대학교와 미국 커버넌트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임강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현재 미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주님의 주님되심』(그책의사람들), 『출애굽기』(깔뱅), 『성경 정독집』(여수룬), 옮긴 책으로 『복음과 하나님 나라』, 『복음과 하나님의 지혜』, 『복음과 요한계시록』(이상 성서유니온) 등 다수가 있다.
5. 본문 중에서
우리가 성경 이야기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긴다면 성경 이야기와 독자 또는 청중의 연관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신학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성경신학은 어떤 사건을 성경 전체의 모습과 관련해 바라볼 수 있는 방편이 됩니다. 이 전체 모습에는 지금 여기, 즉 예수님의 승천과 세상 끝날에 다시 오실 그분의 재림 사이에 있는 우리도 포함됩니다. 이와 같이 성경신학은 성경에 나오는 고대의 사건들과 관련하여 우리 자신을 보게 합니다. 특정한 사건과 우리의 연관성을 찾는 일은, 그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_“1.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다” 중에서
구약성경의 통일된 역사의 점진적 발전 속에는 통일된 신학의 점진적 발전도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한 그분의 목적에 대한 점진적 계시입니다. 이 책의 중심이 되는 부분(3부)에서 이러한 점진적 계시의 성격을 살펴볼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이 통일된 점진적 계시에 대해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도 두 가지 중심 사건이 예수님의 오심에 대한 준비로 나타납니다. 바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언약의 약속, 그리고 다윗의 통치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과 예수님, 이 세 인물은 하나님의 구원 목적과 사역을 하나의 위대한 구원 사역으로 묶어 놓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절정에 이르는 하나님의 구원 계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_“5. 그리고 우리는 성경을 통해 그분을 안다” 중에서
이처럼 인간은 자유와 책임을 갖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명령에 순종하는지에 대한 테스트를 받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선택은 선악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자신이 선한 채로 남아 있느냐 악하게 되느냐의 선택이었습니다. 따라서 시험의 성격은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선과 악을 알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인격적 반응을 보임으로 옳고 그름을 알 수 있는 도덕적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힘이나 비인격적인 모종의 능력이 아니십니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을 초자연적인 존재로 축소하지 않고는 인격체로 인식하는 일이 어렵다고 할지라도 성경은 그분을 언제나 인격적인 분으로 언급합니다. 그분이 우리 인격의 근원이십니다.
_“9. 말씀으로 된 창조” 중에서
지금까지 매우 뚜렷한 신학적 주제들이 등장했으며, 대답을 요구하는 흥미로운 질문들도 제기되었습니다. “그 땅을 약속받은 족장들이 그곳에 사는 동안에는 왜 차지할 수 없었는가?” “왜 하나님의 목적에는 약속받은 사람들이 자기 땅에서 완전히 밀려나 애굽 땅에 체류하게 되는 일이 포함되어 있는가?” 첫 번째 질문은 부분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계시의 초기 단계에서 소개된 중요한 관점이라는 사실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질문 모두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물렀다는 실제 역사와 그 사건에 대한 성경의 해석으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_“13. 출애굽: 구속의 패턴” 중에서
솔로몬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이 붕괴되자, 믿음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구원 목적이 무언가 잘못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문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에는 잘못된 것이 없으며 정작 문제는 인간의 죄악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그들을 위해 행하신 모든 일로도 처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출애굽 이후에도 ‘구속적인’ 모든 과정을 진행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그분이 자신의 지혜로 백성들을 일련의 뚜렷한 계시적 단계를 거쳐 구원이 권능 있게 임할 때가 충만하게 될 시점을 향해 이끌어 가시려는 것입니다. 예언자들은 이제까지 일어난 일은 다만 계시에 속한 각 단계일 뿐임을 보이는 데 기여한 것입니다.
_“19. 사라져 가는 그림자” 중에서
하나님의 구원 전략은 그리스도에 의해,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실제로 그리스도의 '위격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그리스도가 곧 만물의 회복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인간과 창조세계가 완전하게 함께 거함으로 그분은 참 하나님이고, 참 인간이며, 참 창조세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히브리어로 ‘임마누엘’, 마1:20-23)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인간 가운데 사신다는 뜻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참 인간이자 모든 인간의 대표이신 나사렛 예수 안에 거하신다는 뜻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이 일관되게 증거하는 메시지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한'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창조가 우리를 위해, 우리의 유익을 위해, 그리스도 안에 임한 것입니다.
_“22. 우리를 위한 새 창조” 중에서
6. 출판사 리뷰
세계적 성서학자 그레엄 골즈워디의 스테디셀러
출간 30주년 기념 리뉴얼판
* 골즈워디 복음 시리즈 2
“성경의 어떤 부분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고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익숙한 성경 구절만 자꾸 찾아다니다 보면 어려운 문제는 아예 무시하기 쉽습니다. 모든 성경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어려운 문제들과 마주칠 것입니다. 바로 이 시점에 성경신학이 필요합니다. 성경신학은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문제 있어 보이는 성경 구절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성경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그것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달될 수 있을까? 구약성경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성경을 해석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이런 생각은 성경을 가르치는 이들은 물론이고 성경을 사랑하는 일반 성도들에게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이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방편이 바로 ‘성경신학’(biblical theology)이다. 그레엄 골즈워디의 『복음과 하나님의 계획』은 1994년 국내 출간 이후 수십 년간 성경신학 입문서로 자리매김해 온 책이다. 그리고 이제 출간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가독성과 독자 친화성을 높인 리뉴얼판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자주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된다. 한 본문의 내용이 성경 다른 곳에서 발견하는 중요한 진리의 내용과 도무지 맞지 않는 듯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구절을 만나기도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러한 문제를 무시하거나 손쉽게 해결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독자들이 어려움을 회피하지 말고 좀 더 노력을 기울여서 성경 말씀 전체를 충실히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골즈워디는 독자들에게 성경 전체를 하나로 묶는 통합된 신학을 소개한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영감된 성경의 권위를 받아들이면서 신구약의 통일성, 즉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일관되게 흐르는 하나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복음의 관점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계획과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복음’은 일관된 성경의 메시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성경 모든 부분은 죄로 타락한 창조세계를 회복하여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의해 그 충만한 의미를 부여받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그리스도인이 왜 성경신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다룬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만날 수 있는 많은 문제점을 살펴보고, 성경신학의 도움을 받아 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2부에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리고 우리 지식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3부는 본격적으로 성경신학의 내용, 즉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역 안에서 충만하게 드러날 때까지 점진적으로 펼쳐진 성경 계시의 주요 주제들을 서술했다. 끝으로 4부에서는 간단하게 성경신학이 어디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살폈다.
『복음과 하나님의 계획』은 ‘골즈워디 복음 시리즈 1권’인 『복음과 하나님 나라』와 함께 성경 해석과 이해의 길잡이로서 오랜 시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목회자이든 신학생이든 주일학교 교사이든 평신도이든,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바르게 이해하며 나누기 원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적실한 책이 될 것이다.